인천 모자 실종사건, 실종여성 "아들이 죽일 것 같다" 말해

입력 2013-09-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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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모자 실종사건

인천 모자(母子) 실종사건 피해자인 김(58·여)씨가 실종 전 차남으로부터 살해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말을 지인들에게 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차남은 지난 7월 어머니에게 5000만~1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면서 "어머니 김씨는 '돈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나한테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지인들에게 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또 지난달 교회 지인에게도 "막내아들 눈빛이 무섭다. 날 죽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후 자택 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바꾸기도 했다.

김씨는 그러나 지난달 13일 장남과 함께 실종된 후 현재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차남 정씨가 어머니와 형을 살해한 것으로 보고 존속살해 및 살인 혐의로 차남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달 22일에도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됐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16시간 만에 석방됐다.

퀵서비스 배달원인 정씨는 10억원대 건물을 소유한 어머니와 금전문제로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친척은 경찰에서 어머니 김씨가 사준 빌라를 차남이 몰래 팔아버린 문제 때문에 둘 사이의 관계가 나빠졌고 김씨와 차남 부인 사이에 고부갈등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최근 1년 동안에는 강원랜드에 32회 출입하며 돈을 잃어 총 8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모자 실종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천 모자 실종사건, 돈 때문에 부모도 죽이는 서글픈 세상", "인천 모자 실종사건, 돈이뭔지...경찰이 빨리 범인을 밝혀내길"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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