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르보나라 "이탈리아 원조는 생크림 안 들어가"

입력 2013-09-1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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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정통 이탈리아 까르보나라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까르보나라의 원조는 이탈리아 로마. 로마식 까르보나라는 생크림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이탈리아어로 '석탄'이라는 뜻을 지닌 까르보나라는 중부 이탈리아의 '라치오' 지방의 음식이다. 원래는 아페니니 산맥에서 일하는 광부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소금에 절인 고기와 달걀만을 이용해 만든 면 요리가 까르보나라의 시작이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생크림이 듬뿍 들어간 까르보나라는 엄밀히 말하면 '미국식'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많은 이탈리아인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까르보나라도 미국식으로 변신한다. 생크림을 넣고 만든 까르보나라가 한국으로 들어와 다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우유와 생크림, 파마산 치즈 등이 들어간 새로운 요리로 재탄생한다.

정통 까르보나라는 이탈리아식 햄인 '판체타', 달걀 노른자, 치즈가루만을 사용한다. 때문에 소스가 없고 진한 노란색을 띤다. 후추로 간단히 간을 하기 때문에 느끼하기보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재료도 적고 만드는 법도 간단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다.

추석 때 연인과 북적이는 데이트 대신 오붓하게 집에서 직접 만든 로마식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즐기는 것은 어떨까?

◆ 정통 로마식 까르보나라 만들기

재료=스파게티면, 베이컨, 계란 2개, 파마산 치즈, 양파, 소금

1. 계란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해 놓는다.

2. 계란 노른자에 블럭 파마산 치즈를 강판으로 갈아 섞는다

3. 베이컨과 양파, 양송이를 썰어놓는다.

4. 끓는물에 스파게티면을 삶는다. 이 때 알단테보다 조금 덜 익힌 뒤 오일 한방울 넣어주면 면이 붙지 않는다.

5. 썰어둔 베이컨, 양파를 팬에 볶아준다.

6. 6번 재료들이 어느 정도 익으면 만들어놓은 면과 함께 살짝 한 번 더 익힌다.

7. 삶아놓은 스파게티면에 계란노른자 소스와 재료를 넣고 골고루 비벼준다.

8. 취향에 따라 파마산 치즈를 뿌려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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