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해법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의 합의 도출에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고 15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우리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기본 틀에 대한 양국의 합의가 현재의 긴장된 상황을 완화하고 이 이슈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새 국면을 창출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베이징을 방문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과의 회담 초기에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21일 발생한 시리아 화학무기 참사에 미국과 더불어 군사개입을 촉구했다.
그러나 중국과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무력 결의안 추진에 계속 딴지를 걸었다.
파비우스 장관도 중국 방문 전에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 합의는 중요한 전진”이라고 환영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는 2014년 중반까지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는 내용의 시리아 해법 기본원칙에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