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美 자회사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입력 2013-09-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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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OCIR 500만주 상장…9500만불 조달

OCI가 미국 자회사 OCI 리소스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대규모 자본이 조달되며 미국 태양광발전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OCI는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OCI 리소스를 NYSE에 상장하는 오프닝벨 행사를 가졌다.

OCIR은 OCI 와이오밍 홀딩스가 보유 중이던 OCI 와이오잉LP의 지분 51%를 현물 출자받아 이를 상장할 목적으로 설립한 법인이다. OCI 와이오밍 LP는 소다회 생산 업체로, 소다회는 유리, 나트륨염, 탄산염 등의 제조에 사용하는 원료다.

OCI리소스는 이날 주당 19달러에 500만주(지분 25.1%)를 매각해 9500만 달러(약 1032억원) 규모의 재원을 조달했다.

특히 이번 상장은 한국 회사가 미국 회사를 인수한 후, 이를 글로벌기업 수준으로 육성해 NYSE에 상장한 첫 번째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또한, NYSE에 소다회사업을 마스터합자회사(MLP) 방식으로 상장한 것도 전례가 없던 일이다. MLP 방식은 석유와 가스, 석탄 등 천연자원의 인프라에 허용되는 방식으로, 마스터파트너가 다른 유한책임파트너를 위해 회사를 관리하고 수익을 배당해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고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OCI는 이번 상장으로 태양광발전사업에 필요한 내부 투자 재원을 확보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투자재원 조달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OCI는 미국 태양광발전사업에 진출하여 자회사인 OCI SP를 통해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전력을 공급하는 CPS 에너지사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2012년 7월에 수주했다. 지난 3월에 1단계 프로젝트인 41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기공식을 가지며 북미지역 태양광 발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OCI 관계자는 “한국기업이 미국에서 인수한 자회사를 NYSE에 상장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미국내 태양광발전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장은) 글로벌금융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쾌거"라며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서 경영영토를 넓히는 글로벌경영을 가속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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