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 여성황제 측천무후 '최측근' 상관완아 무덤 발견

입력 2013-09-12 16: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화 / 적인걸: 측천무후의 비밀 캡쳐
측천무후(則天武后)의 최측근이었던 상관완아(上官婉兒·664∼710)의 무덤이 발견됐다고 서안만보(西安晩報)가 12일 보도했다. 측천무호는 중국 역사상 유일한 여성황제다.

당(唐) 초기 여류 문인이자 정치인인 상관완아의 무덤은 산시(陝西)성 셴양(咸陽)공항 근처에서 묘비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관완아는 당 고종 때 재상(宰相)으로 측천무후의 폐위(廢位)을 도모하다 오히려 측천무후에 의해 일가족이 몰살당한 상관의(上官儀)의 손녀다.

특히, 친인척들이 몰살당하는 과정에서 거의 유일하게 살아남은 상관완아는 뛰어난 글재주 등을 인정받아 측천무후의 총애를 받아 막강한 권세를 누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측천무후의 아들 중종의 후궁으로 들어간 뒤에도 측천무후의 조카 등과 내연관계를 유지하는 등 정치적 권모술수에도 뛰어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상관완아는 중종이 사망한 뒤 측천무후처럼 황제가 되려 했던 위황후 등과 대립했고 그 과정에서 나중에 황제로 등극하는 이융기(李隆基)에 의해 처형당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발굴이 당사(唐史) 연구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엄청난 보물이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측천무후의 무덤 건릉(乾陵)에 대한 발굴조사설이 주기적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발굴계획이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74,000
    • +0.23%
    • 이더리움
    • 4,545,000
    • +0.58%
    • 비트코인 캐시
    • 879,500
    • +4.14%
    • 리플
    • 3,037
    • +0.16%
    • 솔라나
    • 198,100
    • -0.05%
    • 에이다
    • 621
    • +0.16%
    • 트론
    • 430
    • +0.23%
    • 스텔라루멘
    • 360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80
    • +0.53%
    • 체인링크
    • 20,900
    • +3.01%
    • 샌드박스
    • 215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