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주가]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미포조선

입력 2013-09-12 08:30 수정 2013-09-1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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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안고 나란히 신고가 '행진'

오랜 기간 침체기에 빠져있던 조선주들이 최근 장밋빛 청사진들의 제시와 함께 연이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전일대비 0.71%(300원) 오른 4만2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4거래일 연속 올랐고 이달들어 단 하루도 떨어진 날이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지난 4월12일 신저가를 기록한 이후 42.95%나 올랐고 지난 10일 경신한 신고가에 또 다시 바짝 다가선 상태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최근 상승세를 보이며 지난 10일 신고가를 경신했고 약 10개월전 신저가를 기록할 당시(2012.11.16.)보다 55.21%나 급등했다. 현대미포조선도 9월들어 단 2거래일만 주가가 빠졌고 역시 지난 10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진중공업도 비슷한 움직임이다.

최근 업계 불황으로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던 조선주들의 상승세는 업황과 관련한 주요 지표들이 잇따라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 6일 발표된 신조선가 지수는 한 달반 만에 128에서 129로 1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조선주 주가를 좌우하는 벌크선운임지수(BDI)도 한달 새 20% 가까이 올라 201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전용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선행지수인 중고선 매매와 가격은 이미 지난해 2월부터 반등하기 시작했고 신조 발주는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완연히 회복되고 있다"며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해 연간 수주 규모를 넘어서는 등 상황이 좋다"고 평가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선업황이 슈퍼사이클의 시작이던 2003년과 일맥상통한다"면서 "하반기 조선 빅3가 해양시추 및 생산설비 수주를 이어가며 사상최대인 2007년에 육박하는 수주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아직 지나친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조선업계 대장주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1년도에 55만 원이었다가 현재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25만원대를 맴돌고 있다. 대장주의 회복없이는 속단하기 이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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