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미래의료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료 원정대’ 출범

입력 2013-09-1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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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면 중일 때나 일상생활에서 헬스 기기나 스마트폰이 우리 몸의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분석한다. 생체신호 이상 발생 시 주치의와 원격으로 만나 진료를 받는다. 또 혈액에서 극미량의 암세포를 검출해 초기에 암을 진단한다. 진단ㆍ치료 복합기기를 사용해 초고해상도 영상으로 미세한 환부를 확인한 뒤 진단과 동시에 암을 치료한다.

20년 후의 우리 미래의료는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료상을 예측해 여기에 필요한 기술을 발굴하는 ‘미래의료 원정대’가 출범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오전 8시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미래의료 원정대’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래의료기술 전략 작성을 위한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진영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미래에 우리나라 국민이 세계에서 가장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는 모습을 기대하며 세계 의료시장을 주도할 핵심 의료기술이 R&D를 통해 개발될 수 있도록 창의적인 지식과 아이디어를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원정대는 의료전문가, 미래예측 전문가, 융합기술 전문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각 분과별로 미래의료 이슈를 도출한 후 이슈별 ‘미래의료 시나리오’와 R&D 도전과제 및 종합적 미래상을 작성할 예정이다.

의료기술은 미래사회를 전망할 때 빠지지 않는 중요한 기술 분야로 국내외 유수 기관을 통해 미래 의료기술 예측이 활발하다.

그러나 단편적이고 나열식의 기술 예측은 그 기술이 의료 현장을 어떻게 바꾸게 되는지, 실제로 질병의 진단과 치료 패턴을 바꾸는 것이 가능할 지에 대해 설명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의료기술은 사람에게 적용하는 기술이라는 측면에서 기술 자체 보다는 기술이 적용되는 현장을 고려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시나리오 기법’과 ‘집단 지성 활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2030년 기술을 통해 국민의 건강이 구현되는 모습’을 그려내고 이의 실현을 위한 R&D 도전과제를 발굴키로 했다.

집단 지성이란 다수가 협력과 경쟁을 통하여 집단적 지적 능력을 축적하여 빠른 시간에 최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활동 유형이다.

‘미래의료 원정대’는 총 21인의 총괄위원회(위원장 박영일 이화여대 대학원 교수)와 10인의 자문위원회, 각 10인 내외의 7개 분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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