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러시아 외무장관, 12일 스위스서 시리아 사태 논의

입력 2013-09-11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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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오는 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만나 시리아 사태를 논의한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가 밝혔다.

당초 이날 열리기로 예정됐던 유엔의 긴급 안전보장이사회가 러시아의 요청으로 돌연 취소된 가운데 양국 재무장관이 회동해 관심을 끌고 있다.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회동에서 시리아 화학무기 폐지를 위한 구체적인 중재안을 미국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 문제를 유엔 안보리에서 논의하는 방안도 양국 장관은 협의할 예정이다.

안보리가 돌연 취소된 것은 군사개입과 관련해 러시아와 미국ㆍ영국ㆍ프랑스 등의 입장이 갈렸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안보리가 무산된 직후 성명에서 “시리아 화학무기를 제거하는 것은 미국과 다른 나라들이 시리아 정부에 대한 무력사용을 포기하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군사개입 가능성을 남겨놓아 시리아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입장과 정면으로 대치되는 것이다.

이에 12일 열리는 케리와 라프로프의 회동에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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