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상선은 지난달 29일과 30일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회사 대금 지급을 조기에 집행한다.
현대상선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약250개 협력사 대금 지급을 일주일 앞당겨 추석 전인 16일에 일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급액은 총 150억원 규모로 현대상선은 평소 매월 5일, 20일 2회에 걸쳐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불황을 극복하자는 의미로 대금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며 “해운사 특성상 주로 해외에서 영업이 이뤄지다보니 국내 협력사가 많지는 않지만 현대상선과 거래하는 국내 협력사들의 자금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상선이 협력회사들과의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평소 동반성장을 주문한데 따른 것”이라며 “이에 따라 협력사를 직접 방문해 선박관리, 운항, 물류관리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상생협력을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대상선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벌크부문 협력사 임직원 40여명을 본사로 초청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