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사들 “하나도 버릴 게 없다” 아스팔트 사업 강화

입력 2013-09-09 09:3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도 버릴 게 없죠. 아스팔트도 상품성 있는 제품입니다.”

정유사들이 일제히 아스팔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SOC(사회간접자본) 시설 투자가 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정유사들이 1980년대 이후 국내 수요가 급감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아스팔트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판로 개척에 나서고 있다.

아스팔트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성되는 일종의 ‘찌꺼기’다. 휘발유, 경유 등과 같이 연료로서는 활용 가치가 없지만, 생산량의 90% 이상이 도로포장용으로 쓰인다.

1964년 아스팔트를 가장 먼저 상품화한 SK에너지는 석유부문과 함께 아스팔트 사업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전략적 투자 및 타사와의 협력 모델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며, 균일한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 기술로 국내 최대인 연간 약 200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999년에는 아스팔트에 품질 개념을 정립시킨 ‘슈퍼팔트’(아스팔트 브랜드) 생산공장을 울산에 준공하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지난해 국내 전체 석유제품 생산량의 2.5%에 달하는 408만톤의 아스팔트를 생산, 이 중 207만톤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 등 15개국에 수출했다. 중국의 경우 SK상하이아스팔트유한공사를 비롯한 8개 생산기지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누적 수출량 1880만톤을 기록, 아스팔트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08년 이후 아스팔트 해외 영업을 강화해 왔다. 그 결과 해외 수출은 2008년 144만 배럴에서 지난해 292만 배럴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에쓰오일 역시 동남아와 일본 등지를 중심으로 수출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내수 판매를 위주로 하는 다른 정유사들도 해외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아스팔트의 수요가 한정돼 있는 만큼 치열한 영업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표이사
추형욱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2.11]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11] 유형자산처분결정(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대표이사
Anwar A. Al-Hejazi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6명
최근공시
[2025.11.26] 단일판매ㆍ공급계약체결
[2025.11.26]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대표회사용)]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78,000
    • +1.42%
    • 이더리움
    • 4,382,000
    • +0.09%
    • 비트코인 캐시
    • 816,000
    • +3.42%
    • 리플
    • 2,862
    • +1.49%
    • 솔라나
    • 190,100
    • +2.2%
    • 에이다
    • 576
    • +0.88%
    • 트론
    • 417
    • +0%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70
    • +2.01%
    • 체인링크
    • 19,220
    • +1.59%
    • 샌드박스
    • 182
    • +3.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