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일본 2분기 성장률 3.8%...기대 이하

입력 2013-09-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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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율 3.8% 성장해 잠정치를 웃돌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 2.6%에 비해 높은 것이나 블룸버그가 2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집계한 전망치 평균 3.9%에는 미치지 못했다.

일본의 2분기 성장률이 개선되면서 소비세율이 예정대로 인상될 전망이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다음 주 소비세율 인상을 본격 검토하고 10월 결정할 계획이다. 소비세율은 오는 2014년 4월 현행 5%에서 8%로 인상되고 2015년 10월에는 10%로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소비세율이 인상되면 세수가 늘어 경제적 타격을 상쇄할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지난 주 의회가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경제 타격을 상쇄하고 2년 안에 물가상승률 목표 2%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재정 및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GDP는 소비세율을 인상해도 좋다는 신호”라면서 “높은 경제성장률이 2013 회계연도에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의 경제성장책은 전일 도쿄의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로 힘을 받게 됐다.

일본의 GDP는 2020 도쿄올림픽 개최로 최대 6조~8조 엔(약 87조원)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아소 다로 재무상은 “소비세율 인상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할 수 있어 정부는 추가 예산을 내놓을 수 있다”고 전했다.

BOJ는 2013 회계연도에 2.8%, 2014 회계연도에는 1.3%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일 대비 2.36% 급등한 1만4187.73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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