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눈물사태, 윤종신·한승연·작가까지…해명 릴레이

입력 2013-09-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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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결국 담당작가까지 나섰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MC들의 요구에 눈물을 흘려 비판 받은 카라 멤버 구하라와 강지영에 대해 함께 출연했던 카라의 한승연, MC 윤종신 그리고 ‘라디오스타’ 김태희 작가가 사과 및 해명글을 전했다.

윤종신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들은 눈물이 가장 솔직한 대답이었으리라 생각되고요. 우린 항상 그랬듯이 짓궂었고, 굳이 욕을 먹자면 짓궂은 저희들이 아닐까 합니다. 모두가 질문에 재치 있게 웃으면서 받아치진 못해요. 힘들게 겪었을 일들일 텐데. 제일 나댄 제 잘못입니다. 죄송”이라고 전했다.

구하라, 강지영과 카라 멤버로 함께 방송에 출연한 한승연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하루 종일 무거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이제야 글 올립니다. 먼저 어제 저희가 게스트로 참여한 ‘라디오스타’로 인해 불편하셨을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로답지 못한 태도를 보여드린 점 깊이 반성하겠습니다. 촬영 중에도 방송 후에도 부족했던 모습의 저희를 도와주시고 신경 써주신 ‘라스’ MC 선배님들 그리고 박진영 선배님께도 정말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라고 사과했다.

그러자 ‘라디오스타’의 김태희 작가는 6일 “내가 본 카라는 다른 걸그룹에 비해 월등하게 예의바르고 착하고 예능도 잘해내는 그런 호감 아이돌이다. ‘라스’ 녹화도 감정적인 면이 잠시 있었지만 바로 웃으며 다 풀고 즐겁게 최선을 다한 그녀들에게 고마울 따름. 욕하지마요! 착하고 예쁜 애들이에요”라고 전했다.

잇따른 사과와 해명에 네티즌들은 “자초지종이 있을 수는 있지만 그 자리는 사석이 아니었다. 좀 더 시청자를 배려한 방송을 해야 했다”, “연출진은 해당 방송분을 내보내고도 이제 와서 욕하지 말라고 하나?”, “‘라디오스타’는 원래 그런 프로그램이다. 짓궂게 하는 것이 매력”, “눈물은 흘릴 수 있다. 언행이 문제였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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