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 코드 “평균 가창력은 우리가 최고” [스타인터뷰]

입력 2013-09-0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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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데뷔곡 ‘나쁜 여자’로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미를 제대로 보여줬던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 코드(애슐리 리세 은비 소정 주니)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5일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예뻐 예뻐’는 제목이 주는 느낌처럼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댄스곡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서울 대방동 이투데이 사옥을 찾은 레이디스 코드는 신곡의 콘셉트에 맞는 귀엽고 깜찍한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예뻐 예뻐’는 자존감 낮은 분들에게 용기를 주는 노래에요. 스스로 사랑하고 자신감을 가지면 그 자체만으로도 예뻐보인다는 메시지를 담았어요. 얼핏 들으면 가볍다고 느껴질 수도 있는 곡이지만 그 속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나쁜 여자’의 퍼포먼스가 너무 멋있었기 때문일까. 레이디스 코드는 걸그룹이지만 여성팬이 월등히 많다. 멤버들은 적극적으로 활동해주는 여성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남성팬들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예쁜 척, 귀여운 척 하는 표정 연기를 어떻게 할까 싶었는데 거울보면서 계속 하다보니까 이제 익숙해졌어요.”(소정)

“무대 위에서 엄청 예쁜 척을 할텐데 여자분들은 거부감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남자분들은 좋아해 주실거라고 믿어요.”(리세)

모든 멤버들이 컴백을 위해 실력과 비주얼 모두 업그레이드했지만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멤버는 막내 주니다. 파트도 길어지고 고음 샤우팅도 훌륭히 소화할 수 있게 됐다. 언니들은 입을 모아 주니의 실력 향상을 칭찬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확실히 무대 경험이 중요한 것 같아요. 언니들이 칭찬해주니까 거기에서도 힘을 많이 받았어요. 자신감 있게 임하고 있어요.”(주니)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사실 멤버들끼리는 인지도에 다소 격차가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인 리세와 소정이 대중에 더 많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자칫 질투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오히려 이 사실을 고맙게 생각한다.

“저희가 신인치고는 주목을 많이 받았잖아요. 솔직히 저희들끼리도 이런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정말로 리세와 소정이가 있어서 그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해요.”(애슐리)

“멤버 각자의 색깔이 다 달라요. 지금은 소정 언니나 리세 언니가 많이 알려졌지만 점차 멤버 전체가 알려질 거라고 생각해요.”(은비)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는 요즘, 가장 신경쓰이는 이들이 누군지 물어보니 멤버들은 뜻밖으로 엑소(EXO)와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걸그룹보다 보이그룹을 더 많이 모니터한다는 레이디스 코드는 걸그룹이라면 흔히 거치는 노출 대신 가만히 있어도 느껴지는 섹시함을 추구한다.

“꽁꽁 싸매도 저절로 나오는 섹시함이 정말 섹시한 것 같아요. 아이비 선배님이 ‘유혹의 소나타’ 때 다 가리고 나왔어도 섹시했던 것처럼요. 살색으로 보여줄 수 있는 섹시함 대신 표정이나 자태에서 나오는 여성미를 강조하고 싶어요.”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나쁜 여자’가 레이디스 코드의 가능성을 알렸다면, ‘예뻐 예뻐’는 레이디스 코드의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곡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평균 가창력만은 저희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멤버마다 음색이 다른데 이런 부분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는 날이 오겠죠? 저희가 더 유명해져서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전부를 다 들어보게 되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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