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국내 금융지표 안정적…대외불안 대비 모니터링 강화”

입력 2013-09-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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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국제 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이상 징후 발견시 적기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파급 효과 등을 정밀하게 분석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취약 신흥국 불안 지속 및 시리아 사태 등 대외 금융시장 불안이 계속될 전망이지만 전면적 위기 확산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5일 밝혔다.

현재 국제 금융시장은 올해 중 이뤄질 미국 양적완화 축소 및 부채한도 협상, 일본 소비세 인상 여부 결정, 중국 경기하강 지속, 독일 총선 등 글로벌 불확실한 요인이 산재해 있다.

김용범 금융정책국장은 “우리나라는 견조한 경상흑자, 양호한 재정건전성, 충분한 외환보유고, 낮은 단기외채 비중 등을 바탕으로 환율·금리· 주가 등 주요 금융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만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시장인 대 신흥국 수출이 둔화될 경우 실물부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만큼 금융시장 점검을 보다 강화하고 시리아 사태의 경우 장기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더라도 군사개입 등에 따른 유가 급등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도·인니 등이 2011년 이후 경상적자 만성화를 보이고 있는 반면 한국은 18개월 연속 경상흑자를 시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채무는 35% 수준으로 인도 및 브라질 등의 60%대 후반 수준보다 양호하다.

외환보유액은 GDP 대비 30% 수준으로 취약 신흥국의 10%대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단기외채 규모뿐만 아니라 총외채 및 외환보유고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신흥국으로 꾸준히 유입되던 글로벌 유동성이 올해 들어 미국 경기회복 등으로 ‘선진국 주식시장 유입’ 및 ‘신흥국 주식·채권시장 이탈’ 추세로 전환한 흐름 속에서도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증권투자는 채권시장을 중심으로 2조7000억원 순유입세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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