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MHz 주파수에 최문기·이경재 신경전

입력 2013-09-05 10: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700MHz 주파수 사용을 두고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이 정면 충돌했다.

이 위원장은 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700MHz 주파수를 UHD TV용으로 남겨야 한다고 발언했고, 최 장관은 4일 이 위원장이 더 이상 이야기 하지 않기로 한 내용을 언론에 흘렸다며 공개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700MHz 주파수 사용은 이미 미래부와 방통위가 공동 연구반을 만들어 사용처를 논의하기로 협의한 내용인 만큼 이 위원장의 이번 발언은 매우 경솔했다는 주장이 방통위 내부에서도 흘러 나오고 있다.

이 위원장이 방송사를 마치 방통위와 한 ‘식구’인 처럼 방송 감싸기에 나서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이 위원장이 미래부를 정면 비판하거나, 미래부와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언론에 흘리는 ‘언론플레이’가 몇차례 계속되자, 미래부 국실장사이에선 볼멘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방송의 날인 2일 "정부가 방송통신 인터넷 융합을 잘 뒷받침해 방송산업을 창조경제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한지 불과 며칠만에 주무부처 수장들이 정면충돌, 창조경제가 산으로 간다는 비판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주파수를 방송용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미국과 일본 등은 700MHz 주파수를 이동통신용으로 사용하고 있다는게 미래부 설명이다.

최 장관과 이 위원장이 충돌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래부가 7월 케이블TV 업체들과 UHD TV 시범 방송을 한 것을 두고 이 위원장은 이를 정면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미래부의 UHD TV 도입을 정면 비판한바 있고, 사건 이후 최 장관과 이 위원장이 직접 만나 UHD TV와 700MHz 주파수 연구반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3일 또 다시 700MHz 주파수 대역을 방송용으로 남겨야 한다고 발표, 또다시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 위원장은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700㎒ 대역 108㎒폭 중 40㎒폭은 통신용으로 쓰도록 의결돼 있고, 나머지 부분은 지상파 방송이 쓸 수 있는 UHD TV용으로 남겨두되 통신에서 엄청난 이익을 창출할 방안이 있다면 그것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장관도 불쾌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 장관은 4일 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이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해 “우리끼리 그 이야기는 더 안 하기로 했다”며 “아마 방송통신위원회 (전체)의견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이 위원장의 발언을 일축했다.

창조경제 핵심부서인 미래부와 방통위가 주요 사안에서 매번 마찰음을 내면서 두 부처를 분리할때 제기됐던 정책갈등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7 테크 퀘스트’ 10월 개최⋯대한민국 AI의 미래를 묻다
  • 단독 '군수사'는 된다더니 '육본'은 퇴짜...특수윤활유 국산화 혼선
  • 오늘(22일)의 한국선수 주요일정 [아시안게임]
  • 뉴욕증시, AI주 급등에 상승⋯나스닥 최고치 경신
  • “미국, 中에 ‘6개월 관세휴전 연장’ 제시”⋯정상회담서 큰 합의 어려울 듯
  • 삼성역까지 30분⋯경기 북부 출퇴근 지도 바뀐다 [GTX-C가 온다 ①]
  • 1560조 공급하라는데… 은행권 건전성 관리 ‘시험대’ [기업대출 부실 경고등]
  • 이재명 대통령, 주거안정플랜 공유…"강남불패는 과거 이야기 될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9.22 10:3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15,000
    • +3.79%
    • 이더리움
    • 3,701,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358,000
    • +1.68%
    • 리플
    • 2,042
    • +4.88%
    • 솔라나
    • 158,800
    • +3.59%
    • 에이다
    • 331
    • +5.08%
    • 트론
    • 467
    • -0.21%
    • 스텔라루멘
    • 287
    • +5.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500
    • +8.46%
    • 체인링크
    • 17,550
    • +1.15%
    • 샌드박스
    • 53.31
    • -2.17%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Arc $222M
    • 2 Ripple $500M
    • 3 Venice Series A $65M
    • 4 Polymarket $300M
  • 인기 프로젝트
    • 1 musebook 인기지수 374
    • 2 Stonk 인기지수 326
    • 3 Arc Infra 인기지수 302
    • 4 ZetaChain Infra 인기지수 301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12.3M · 유통량 113% D-78
    • Capricorn $21.1M · 유통량 53% D-31
    • FLock $5.7M · 유통량 41% D-8
    • DAOBase $580K · 유통량 43% D-26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