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유럽 차업계, 올해 손실 49억 유로”

입력 2013-09-05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올해 50억 유로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무디스는 “포드유럽을 비롯해 제너럴모터스(GM)유럽과 피아트 크라이슬러·푸조-시트로앵의 총 손실이 2013년에 49억 유로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이는 역내 차시장의 부진한 상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망이 맞다면 손실 규모는 전년과 동일하다.

무디스는 “특히 이들 업체가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의 판매 부진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무디스는 “유럽의 차 판매가 올해 5%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자동차가 과잉 생산됐을 뿐만 아니라 서유럽의 수요가 적어 마진에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무디스는 다만 “영국의 예상을 웃도는 차 판매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판매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전 세계 판매 증가율은 3.2%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연합(EU)의 6월 자동차 판매는 지난 1996년 이후 최저치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EU의 차 판매가 회복하기 전에 더욱 악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무디스는 내년 EU의 판매 증가율 전망치를 종전의 5%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애닐 발산 글로벌오토모티브센터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해 유럽 차시장이 회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내년 중반까지 판매 증가를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하다하다 야쿠자까지…보법 다른 일본 연프 '불량연애' [해시태그]
  • "빨간 종이통장 기억하시나요?"…126년 세월 담은 '우리1899'
  • 제약사 간 지분 교환 확산…자사주 소각 의무화 ‘주주가치 제고’ 취지 무색
  • 뉴욕증시, AI 경계론에 짓눌린 투심…나스닥 0.59%↓
  • 단독 사립대 ‘보이지 않는 구조조정’…20년간 47건 대학 통폐합
  •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오늘(16일) 공개 시간은?
  • 2026 ‘숨 막히는 기술戰’⋯재계의 시선은 'AIㆍ수익성ㆍ로봇'
  • 오늘의 상승종목

  • 12.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02,000
    • +1.74%
    • 이더리움
    • 4,388,000
    • +0.23%
    • 비트코인 캐시
    • 813,000
    • +2.91%
    • 리플
    • 2,862
    • +1.6%
    • 솔라나
    • 191,000
    • +2.14%
    • 에이다
    • 575
    • +1.05%
    • 트론
    • 418
    • +0.97%
    • 스텔라루멘
    • 328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900
    • +2.8%
    • 체인링크
    • 19,230
    • +1.8%
    • 샌드박스
    • 181
    • +2.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