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신흥시장 PE 부문 매각

입력 2013-09-0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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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신흥시장 사모펀드(PE) 사업부를 로하틴그룹에 매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3위 은행인 씨티그룹은 위험투자를 축소하기 위해 PE 사업부인 씨티벤처캐피털인터내셔널(CVCI)을 로하틴그룹에 팔기로 했다. CVCI의 자산 규모는 43억 달러라고 통신은 전했다.

씨티의 PE 사업부 매각은 새로운 은행규제안을 준수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볼커룰’로 불리는 은행규제안에 따라 은행들의 PE와 헤지펀드 투자 비율은 자기자본의 3%로 제한된다.

마이클 코뱃 씨티 최고경영자(CEO)는 비크람 팬디트 전 씨티 CEO의 신흥시장 확장 계획과는 상반된 전략을 보이고 있다.

코뱃은 브라질의 일부 지점을 폐쇄했으며 우루과이를 비롯해 파라과이 터키 루마니아 파키스탄의 소매은행 부문을 철수했다.

그는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은 곳에서 사압을 철수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로하틴그룹은 씨티의 PE와 합병해 ‘TRG’로 거듭난다. TRG는 자산이 70억 달러로 PE 규모만 60억 달러가 달할 전망이다.

TRG는 전 세계에 18개의 지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니콜라스 로하틴 TRG CEO 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수년 간 씨티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과 논의를 해왔다”면서 “금융위기 후 등장한 볼커룰로 인해 대형 은행들이 압력을 받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씨티그룹 대변인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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