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3일 KT에 대해 이번달 시장점유율(M/S)에 따라 중장기 주가방향이 결정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그동안 KT주가가 부진한 것은 롱텀에볼루션(LTE) 시장에서 M/S가 낮았기 때문”이라며 “시장 기대만큼 LTE 경쟁력이 회복되면 주가는 경쟁사 수익률을 따라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KT가 유리한 점으로 적은 투자비와 양질의 데이터 서비스, 기존 고객에 대한 혜택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KT는 경쟁사 대비 1/3 수준인 5000억원 만으로 전국 지역 대상 광대역 방식의 LTE-A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경쟁사의 경우 기존 주력망(800MHz)에 1조원에 가까운 투자를 집행해야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지역에서 Hole없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지만 KT는 그 보다 적은 투자비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Mbps급의 속도 향상으로 배터리 효율성도 약 28% 이상 좋아진다”며 “만약 이번달 M/S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KT 주가는 중장기적으로도 상승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