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출구전략 관련 8월 고용지표 주목

입력 2013-09-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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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2~6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향방을 좌우할 지표들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는 출구전략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준의 출구전략 불확실성에 시리아 불안감이 겹치면서 약세를 보였다. 다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나스닥 등 3대 지수는 1.3~1.8% 내려갔다. 특히 S&P500지수는 2012년 5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8월을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지표는 연준이 원하는 확실한 경제 성장에 대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시장의 관심은 오는 6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고용 동향에 쏠리고 있다.

양대 정책 목표로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추구하는 연준이 이번 고용지표를 바탕으로 빠르면 이달 중순에 열리는 정책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8월 비농업 부문 고용동향이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경우 9월 17일~18일로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할 가능성이 힘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예상보다 저조한 성장세를 보인다면 출구전략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질 가능성이 있다.

도이치뱅크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19만 개 이상 증가하고 실업률이 7.3% 정도로 하락하면 연준이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18만 개 이상 늘어나고 실업률은 7.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7월 신규 일자리 증가 규모는 16만2000개였고 실업률은 7.4%였다.

또 연준의 경기 판단을 담은 베이지북이 발표돼 양적완화 축소 시기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 지표 이외에도 미국의 경기 흐름을 판단할 수 있는 제조업 지표, 건설지출, 월간 자동차 판매 실적, 서비스업 지수 등이 발표된다.

서방권과 시리아 사이의 긴장 국면도 증시에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영국,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이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보였지만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이 확실하다면서 독자적으로 군사 개입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9월 2일 미국 노동절로 뉴욕증시는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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