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올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시장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29일(현지시간) 미국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가 밝혔다.
베인앤드컴퍼니는 보고서에서 지난해 중국의 전자상거래시장 규모는 2124억 달러(약 235조9700억원)로 미국의 2287억 달러에 뒤처졌지만 폭발적인 성장세에 올해는 그 위치가 역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인의 분석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시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1% 성장했으나 같은 기간 미국은 13% 성장에 그쳤다.
베인은 중국 전자상거래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에 3조3000억 위안으로 지금의 두 배 이상이 될 것이며 10년래 중국 전체 소비의 절반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전체 소비시장에서 온라인 비중은 6% 정도이나 성장률은 오프라인을 능가한다고 베인은 강조했다.
하이얼은 지난 상반기 온라인쇼핑몰인 톈마오에서의 매출이 전체 매출의 2%에 불과했으나 온라인 판매 증가율은 500%로 전체 매출 증가율 10.2%를 압도했다고 베인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