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감경기 여전히 냉랭

입력 2013-08-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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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전망 모두 수개월째 기준선 밑돌아 불황 장기화 우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도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8월 업황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73에 그쳤다. 지난달 1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이후 더딘 회복세다. 9월 업황전망BSI도 77를 기록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아래이면 향후 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5월에 80까지 올랐던 제조업 업황BSI는 6월 79로 하락하더니, 7월에는 72로 급락한 바 있다. 제조업 8월 매출BSI는 보합세를 보인 반면 채산성BSI와 자금사정BSI는 각각 86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BSI도 67로 전월과 같았다. 매출BSI는 7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자금사정BSI는 79로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졌다. 소비자의 경제심리(CSI)와 BSI를 합성해 만든 종합 경제심리지수(ESI) 또한 전월과 같은 92에 멈췄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27일 발표한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 경기전망도 부정적으로 나왔다. 기업들의 9월 전망BSI는 94.4로 5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부문별로도 내수(98.7), 수출(96.2), 투자(98.0), 자금사정(96.9), 재고(103.2), 고용(98.2), 채산성(94.3) 등 조사 대상 전 부문에서 부정적인 전망이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 이에 따른 신흥국 경제 불안, 국내 부동산시장 침체 지속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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