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산업대출 12조2000억원 증가…증가폭 21개월만에 최고치

입력 2013-08-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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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대출이 올 들어 2분기째 증가세를 나타냈다. 증가폭 또한 1년 9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2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말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812조60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분기인 올해 3월말보다 12조2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증가폭은 2011년 3분기 중 16조5000억원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났다. 앞서 1분기 산업대출 잔액은 직전 분기말보다 10조9000억원 늘어나며 증가세로 전환됐다.

취급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13조2000억원 증가했으나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이 1조원 줄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4조8000억원), 서비스업(6조9000억원), 농림어업, 광업, 전기, 가스 등의 기타 산업은 1조3000억원 증가했지만 건설업(7000억원)은 소폭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운전자금 대출(5조2000억원), 시설자금 대출(7조원) 모두 증가했다. 이중 제조업 대출은 금속가공제품ㆍ기계장비(1조7000억원), 기타 운송장비(6000억원)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서비스업은 부동산업(2조9000억원), 도·소매업(1조7000억원) 등 거의 모든 업종에 대한 대출이 증가했다. 건설업은 종합건설업 대출이 9000억원 감소한 반면 전문직별 공사업 대출은 1000억원 증가했다.

민병기 한은 금융통계팀 과장은 "지난해 4분기 산업대출이 크게 줄었고 계절적 요인 탓에 올해 1~2분기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커 보이지만, 경기 회복 여부를 판단하려면 3~4분기의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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