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삼성 서초사옥으로 출근해 그룹의 현안을 직접 챙겼다. 이 회장이 서초동 사옥으로 출근한 것은 지난 6일 이후 3주 만이다. 이 회장은 감기가 폐렴 증상으로 발전함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에 일주일 간 입원했으며, 지난 23일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다.
삼성 측은 이 회장이 퇴원하더라도 한 동안 대외활동이 어려울 것으로 봤으나 이 회장은 예상과 달리 이날 출근해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출근 시간은 평소보다 1시간30분 가량 늦춰졌다.
이 회장은 28일 청와대에서 진행되는 박근혜 대통령과 10대그룹 총수와의 오찬 간담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내달 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