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 ING생명 인수…인수대금 1조8000억 확정

입력 2013-08-2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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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ING그룹과 ING생명 한국법인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인수를 확정했다. ING생명이 MBK파트너스에 지분 100%를 매각한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이날 오후 ING생명 지분 100%를 1조80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ING그룹은 주식인수대금 1조원의 약 10∼11% 재투자한다는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

MBK파트너스의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는 금융당국의 승인을 거친 뒤 연말에 최종 완료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는 인수 자금 중 1조원을 주식지분 형태로 투자하고 나머지 8000억원은 증권사와 은행 등 금융사 3곳의 차입을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 ING그룹이 1200억원가량의 지분을 재투자하면 MBK파트너스가 실질적으로 투입해야 하는 자금은 9000억원 가량이다.

MBK파트너스는 대부분의 자금을 ‘MBK 제3호 펀드’에서 조달하고, 국내연금·새마을금고 등 국내연기금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K파트너스와 ING그룹은 한국에서 ING생명의 사명을 향후 5년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ING그룹은 앞으로 1년 동안 ING생명 한국법인 운영에 관해 지속적인 조언과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양사는 현존하는 단체협약과 취업규칙도 모두 유지하고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MBK파트너스는 ING생명을 전문경영진이 운영하는 하나의 독자적인 기업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ING그룹은 지난 2008년 네덜란드 중앙은행으로부터 100억 유로의 공적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ING생명 한국법인의 지분을 올해까지 50% 초과, 2016년까지 100% 전량을 매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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