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파업·특근거부 손실 2조원 돌파

입력 2013-08-2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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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노조의 주말특근 거부와 파업으로 인한 올해 생산차질 규모가 2조원을 넘었다.

현대차는 올해 노조의 파업, 주말 특근·잔업 거부로 발생한 생산 차질액은 지금까지 2조203억원에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한 해 발생한 생산 차질액 규모로는 역대 최대다.

노조는 현재 진행 중인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이미 3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지난 20일과 21일 하루 4시간의 부분파업을 했으며 23일에는 하루 4시간 부분파업으로 수위를 높였다. 또 평일 잔업을 계속 하지 않고 24일 주말에는 특근을 중단했다.

회사는 지금까지 임단협 과정에서 모두 3차례 부분파업과 잔업·주말 특근 거부로 차량 1만5625대(누계)를 만들지 못해 3203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노조는 또 올해 상반기에는 주간 연속 2교대제로 46년 만에 근무형태를 바꾼 뒤 주말 특근 형태와 임금방안을 놓고 노사협상을 벌인 3월부터 5월 사이 모두 12주 동안 특근을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8만3000대의 차량을 생산하지 못해 1조7000억원의 생산 차질액이 발생했다. 따라서 올해 현대차의 전체 생산 차질 규모의 총액은 2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현대차는 1987년 노조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25년 동안 전체 파업 일수가 390일, 생산차질 대수 120만4458대, 생산차질액 누계는 13조3730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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