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증권거래소 배츠, 다이렉트에지와 합병 추진

입력 2013-08-2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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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성공시 거래량서 나스닥 앞서는 미국 2위 거래소 탄생

미국 전자증권거래소인 배츠(BATS)글로벌마켓이 경쟁사인 다이렉트에지(Direct Edge)홀딩스와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합병 발표가 수일 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 합병이 이뤄지면 배츠와 다이렉트에지는 나스닥OMX그룹을 넘어 뉴욕증시 운영업체인 NYSE유로넥스트에 이어 미국 2대 증권거래소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배츠에 따르면 하루 거래량 기준 NYSE가 2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합병 이후 배츠-다이렉트에지는 20.6%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나스닥의 18.1%를 웃도는 것이다.

현재 배츠는 미국시장 3위, 다이렉트는 4위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

샌들러오닐파트너스의 리처드 레페토 애널리스트는 “합병은 (NYSE에) 무시무시한 경쟁자를 탄생시킬 것”이라며 “현재 미국 시장은 네 개의 강력한 경쟁자로 나뉘어 있다. 만약 둘이 합병하면 그만큼의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SEC) 등이 둘의 합병을 승인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조셉 래터맨 배츠 최고경영자(CEO)는 합병 후에 새로 탄생한 회사의 CEO에 오르고 윌리엄 오브라이언 다이렉트에지 CEO는 사장과 같은 임원직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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