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힙합계 전쟁촉발...진흙탕 싸움 내막은?

입력 2013-08-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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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힙합계 전쟁촉발...진흙탕 싸움 내막은?

랩퍼 이센스 디스 논란이 국내 힙합계 전체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사건의 내막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센스의 디스와 관련, 문제의 노래 가사에 나온 '10억원'이 사건의 발단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그 배경에는 이센스의 '대마초 사건'이 자리잡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23일 이센스는 실시간 음악 재생 및 공유 사이트 '사운드 클라우드(soundcloud)'에 자신의 첫 솔로 신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공개했다.

공개된 신곡에서 이센스는 전 소속사였던 아메바컬쳐와 선배 가수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강도 높게 디스했다.

우선 "10억을 달라고? 아메바 컬쳐. kiss my ass. 니들 잘하는 언론 플레이. 또 하겠지. 날 배은망덕한 새끼로 묘사해놓겠지. I'm no.1. 인정하지 못하겠다면 mc 로서 얘기해. 니네 누나 찾지 말고"라며 전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비난했다.

또 아메바컬쳐에 소속된 대표 가수인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향해서는 "모든 스튜디오는 나의 gym 넌 한입짜리 프로틴. 비계 낀 니 정신 도려내 주께 마취 없이. 이거 듣고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 뒤로 빼지마 날 위한 마지막 존중"이라며 비난을 가했다.

이어 "미리 거절했으니 병사 대 병사로 전투. 착한사람 코스프레 fuck that. 더럽게 얘기해도 솔직해져 봐 제일 얍삽한 게 너인 게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 군대 땜빵. 후배의 존경 이용했지 내게 설명해봐.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진 새끼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 다 알아듣겠지. 패스"라며 자신의 공개 디스에 답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처럼 이센스가 한때 한솥밥을 먹던 소속사와 그 소속사에 소속된 대표가수를 공개 비난한 이유는 무엇일까?

증권가를 중심으로 돌고 있는 소식지, 이른바 '찌라시'에 따르면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전속계약 해지를 당한 것과 관련이 있다.

이센스는 지난 2009년 사이먼디와 함께 슈프림팀으로 데뷔한 이후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하기 전까지 실력있는 힙합 뮤지션으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센스의 '대마초 사건' 이후 슈프림팀은 해체를 하게 됐고 아메바컬쳐는 이센스에 대한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이 과정에서 아메바컬처가 '대마초 사건'으로 인해 슈프림팀이 해체하게 됐으니 그 동안 벌은 수익 부분을 반납할 것을 요구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것. 이센스가 디스곡에서 언급한 '10억원'이 바로 회사에서 요구한 금액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이센스는 선배 랩퍼인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에 도움을 청했지만 개코는 회사와의 일이니 회사와 직접 처리를 하라고 한 발 물러섰고 이에 이센스가 배신감을 느꼈다는 이야기도 함께 나돌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아메바컬쳐 측은 상황을 파악하며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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