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22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중국과 유럽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보인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이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 오른 배럴당 105.03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9센트 상승한 배럴당 109.90달러를 나타났다.
HSBC홀딩스와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날 중국의 8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1라고 밝혔다.
이는 전월에서 2.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 48.2를 웃돌았다.
이로써 중국 PMI는 전월에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은 뒤 예상 외로 반등했다. 중국 제조업 PMI가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을 넘은 것은 3개월 만이다.
유로존의 8월 복합구매관리자 지수(PMI)는 51.7로 최근 26개월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달 50.5로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치를 넘은 이후 두 달 연속 50 이상으로 나타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오랜 침체에 빠졌던 유로존의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다.
중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기 회복으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