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및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올 하반기에 정규직을 채용할 계획이며, 시기는 9월에 집중될 전망이다.
22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중견·중소기업 333개사를 대상으로 ‘올 하반기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71.5%가 ‘채용할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미정’인 기업은 15.3%, ‘채용 계획 없다’는 13.2%였다.
중견·중소기업들은 하반기에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는 이유로 ‘퇴사자, 이직자 등 인력 손실이 있어서’(37.8%·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선택했다. 또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34%) △‘사업 규모 확대로 인해서’(25.6%) △‘상반기 경영 성과가 좋아서’(5.5%)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형태별로는 ‘신입, 경력사원 모두 채용’한다는 응답이 6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력만 채용’(20.2%), ‘신입만 채용’(17.2%) 순이었다. 특히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살펴보면 시기는 ‘9월’(46.3%)에 집중될 것으로 나타났고 ‘10월’(19.5%), ‘8월’(19%), ‘11월’(7.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채용 규모는 81.6%가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학력 조건은 ‘학력 무관’이 44.7%로 가장 많았고, ‘대졸’(27.9%), ‘초대졸’(26.3%), ‘대학원졸’(1.1%) 순이었다. 채용분야는 ‘영업·영업관리’(24.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제조·생산’(24.2%) ‘연구개발’(17.4%) ‘기타’(14.7%) ‘IT·정보통신’(12.1%) ‘디자인’(11.6%) ‘서비스’(10.5%) 등이 있었다.
이들 기업의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355만원(4년제 기준, 인센티브 제외, 기본상여 포함)으로 집계됐다.
경력사원 채용 시기는 ‘9월’(47.2%)에 주로 진행될 예정이고, ‘10월’(22.3%), ‘8월’(20.3%), ‘11월’(6.1%) 등이 뒤를 이었다. 채용 규모는 상반기와 비슷하거나 증가할 예정이라는 기업이 79.2%였다.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62.4%, 복수응답)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경력공채’(25.4%), ‘취업포털 인재검색’(17.8%), ‘사내추천’(10.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