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트라우마’ 치유의 길 열린다

입력 2013-08-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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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이 업무에서 오는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일명 트라우마를 치유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찰청은 서울 보라매 병원 3층에 ‘경찰 트라우마’ 센터를 21일 오후 4시 연다고 밝혔다.

외상후스트레스장애란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지속적으로 상황이 떠올라 정신적 고통을 느끼면서 실생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종의 정신질환을 말한다.

최근 연구 결과, 경찰관은 위험한 돌발 상황에 일상적으로 노출되는 근무 특성 때문에 82.4%가 외상사건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30.1%가 높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요인을 보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트라우마센터는 보라매 병원과 협약으로 운영하며 ‘검사·상담·치료’ 전 과정을 지원한다.

직원의 진료 기록 및 상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되며, 인사상 불이익도 없다.

이상원 경무인사기획관은 “경찰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트라우마 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경찰관의 심리적 치유를 목적으로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트라우마 센터 개소를 시범운영한 이후 점차적으로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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