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가 4거래일만에 반등에 나섰다. 신흥시장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확산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하락한 2.83%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달 들어 20bp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 규모를 조정하는 등 출구전략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흥시장의 불안이 확산하면 당분간 미국 국채의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션 머피 소시에떼제너럴 트레이더는 “출구전략과 관련해 신흥시장을 둘러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신흥시장으로부터 자금이탈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