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을지연습에도 북한 “평화” 강조…속내는?

입력 2013-08-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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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을지연습

▲2013년 을지훈련을 앞두고 안보체험을 실시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미 을지연습이 시작됐다. 그러나 그동안의 한미 군사훈련 때와 달리 북한은 침묵을 지키고 있어 주목된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 UFG 연습을 1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한반도 안전 보장을 위한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되며 우리 군 5만명과 해외 증원 인력을 포함한 미군 3만명이 참여한다.

이에 맞춰 정부와 지방자치제, 공공기관도 19일부터 22일까지 핵심시설 피해 복구와 사이버테러 대응 훈련 등을 중심으로 한미 을지연습에 동참한다.

한편 북한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연일 평화와 남북간 교류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0일 노동신문은 ‘자주, 평화, 친선은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대외정책이념’ 제목의 기사에서 “평화는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더없이 귀중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 을지연습이 시작된 19일에도 조선중앙통신은 ‘평화적 환경은 민족의 번영을 위한 선결조건’ 기사에서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생활 향상을 총적 목표로 내세우고 투쟁하고 있는 우리에게 있어서 평화적 환경은 더 없이 귀중하다”며 “조선반도에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에 대해서도 민족공동의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이처럼 한미합동군사연습 기간에 이례적으로 평화를 강조하는 것은 개성공단 정상화 합의 등으로 모처럼 이뤄진 남북간 화해분위기를 깨지 않겠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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