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의선 부회장, 영암서 ‘신형 제네시스’ 시승회 참석

입력 2013-08-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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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임원진 50여명 참가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회사의 하반기 야심작인 ‘신형 제네시스’의 품질 검증에 나섰다. 정 부회장이 시승회에 직접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그만큼 신형 제네시스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과 권문식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을 비롯 현대차 임원진 50여명은 이날 전남 영암의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 시승회에 참가했다. 이날 시승회는 현대차 임원진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출시를 앞두고 차량의 완성도와 품질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아내기 위해서 시승회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이 올해 사내 신차 시승회에 직접 참석한 것은 올 초 월드랠리카(WRC)에 참가할 ‘i20’ 이후 두 번째다. 이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 현대차의 품질을 대표하는 차량들은 정 부회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신형 제네시스는 2008년 선보인 이후 5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변경 모델이다. 현대차의 고급 세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모델일 뿐 아니라, 국내와 미국 시장의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기대작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지만, 신형 제네시스와 지난 13일 판매를 시작한 ‘아반떼 디젤’을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국내에서는 수입차의 파고를 넘고, 미국에서는 신형 제네시스로 고급차 이미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4월께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열린 신형 제네시스의 품평회에 참석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정몽구 회장, 정의선 부회장 부자가 품평회와 시승회를 각각 맡으며 신형 제네시스 출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신형 제네시스는 현대차 최초로 상위 모델에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를 기준으로 5.0ℓ, 3.8ℓ, 3.3ℓ 가솔린 엔진 탑재가 유력하다.

신형 제네시스에 디젤 엔진은 장착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디젤 엔진 장착을 추진했으나, 성능 시험 결과 2014년부터 의무화되는 유럽의 환경규제인 ‘유로6’를 만족하지 못해 제외한 것으로 전해졌다. 3.3ℓ 터보 엔진 역시 이번 모델에서는 적용하지 않는다. 신형 제네시스의 출시는 오는 12월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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