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서경덕, 네덜란드 헤이그 이준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 기증

입력 2013-08-16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준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한 서경덕 교수-송혜교.(사진 = 서경덕 교수)

배우 송혜교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 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했다.

이번 일을 위해 헤이그를 직접 다녀온 서 교수는 “이준 열사 기념관을 건립하고 지금까지 운영해 온 이기항, 송창주 부부를 만나서 기념관에 필요한 사항을 논의 한 결과 헤이그 특사였던 이준, 이상설, 이위종 열사의 부조작품을 만들어 기증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준열사 기념관은 이준 열사가 1907년 순국한 역사의 현장으로 제2차 만국평화회의에 이상설, 이위종 열사와 함께 머물렀던 곳이다. 기증된 부조작품은 당시 만국평화회의보 1면에 실린 세 명의 사진을 그대로 동판에 재현한 것이다.

서 교수는 “가로 1.7미터, 세로 1.2미터 청동으로 제작된 이번 대형 부조작품은 다가오는 광복절을 맞아 이준열사 기념관 중심부에 걸릴 예정이다”고 말했다.

작품을 후원한 송혜교는 “상해 임시정부청사 복원에 이어 해외에서 두 번째로 복원된 독립운동 유적지인 이준열사 기념관에 부조작품을 기증한 것이 국내외 관람객 유치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해외에 있는 우리나라 역사 유적지 보존 상황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유적지를 많이 방문하는 것만이 타국에 있는 우리의 유적지를 지켜 나갈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송혜교와 한국어 안내서를 먼저 제공한 후 상해, 중경, 항주 임시정부청사 등에 관한 앱 서비스를 개발했던 것처럼 이번 이준열사 기념관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앱 서비스로도 곧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금까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보스턴 미술관 등 세계적인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했으며 영국의 테이트 모던 등 유럽쪽 유명 미술관에도 한국어 서비스를 유치하고자 노력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음주운전 걸리면 일단 도망쳐라?"…결국 '김호중 방지법'까지 등장 [이슈크래커]
  • 제주 북부에 호우경보…시간당 최고 50㎜ 장맛비에 도로 등 곳곳 침수
  • ‘리스크 관리=생존’ 직결…책임경영 강화 [내부통제 태풍]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푸틴, 김정은에 아우르스 선물 '둘만의 산책'도…번호판 ‘7 27 1953’의 의미는?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단독 낸드 차세대 시장 연다… 삼성전자, 하반기 9세대 탑재 SSD 신제품 출시
  • 손정의 ‘AI 대규모 투자’ 시사…日, AI 패권 위해 脫네이버 가속화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904,000
    • +0.63%
    • 이더리움
    • 4,975,000
    • -0.54%
    • 비트코인 캐시
    • 553,000
    • +1.65%
    • 리플
    • 694
    • -0.14%
    • 솔라나
    • 189,300
    • -0.47%
    • 에이다
    • 545
    • +0%
    • 이오스
    • 812
    • +0.6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000
    • +2.02%
    • 체인링크
    • 20,500
    • +1.23%
    • 샌드박스
    • 469
    • +2.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