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스타 vs 테니스스타… 상금 차이는?

입력 2013-08-1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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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상금 PGA가 ATP보다 많지만 메이저 우승땐 테니스가 더 받아

▲2013 윔블던테니스 남녀단식 우승자 앤디 머레이(좌)와 마리온 바르톨리(우). 사진=AP/뉴시스

테니스와 골프. 종목 자체는 다르지만 몇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사회가 변하면서 대중스포츠로 자리 잡았지만 태생적으로 왕족이나 귀족들이 즐기던 귀족스포츠다. 또한 4개 메이저대회를 그랜드슬램이라는 표현을 쓰는 것도 동일하다.

그렇다면 귀족 스포츠로 손꼽히는 골프와 테니스의 상금 규모는 어떨까. 골프는 올시즌 40여 차례의 PGA 투어와 30여 차례의 LPGA 투어가 열린다. 반면 테니스는 60개 이상의 ATP 투어(4대 메이저대회 제외)와 60개 내외의 WTA 투어(4대 메이저대회 제외)가 열린다. 전체 PGA 투어에 걸려 있는 총 상금은 2억6000만 달러(약 2900억원)로 ATP 대회 총상금 약 1억 달러(약 1115억5000만원)보다 상대적으로 많다. 하지만 대회별로 상금 차가 큰 만큼 모든 대회의 상금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하지만 두 종목의 메이저대회만을 직접 비교하면 차이는 분명하다.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 US 오픈 등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총상금 규모는 약 2800만~3500만 달러(약 312억~390억원)다.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윔블던은 단식 우승자가 약 160만 파운드(약 27억6000만원)를 받는다.

우승자에게만 상금이 돌아가는 것은 물론 아니다. 1회전에서 탈락한 선수에게도 일종의 출전수당이 보장된다. 메이저대회 1라운드 탈락자들에게 돌아가는 수당 역시 3000만~4000만원 내외다.

반면 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의 총상금은 공히 800만 달러(약 89억2400만원)다. 우승 상금은 대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약 144만 달러(약 16억원) 수준이다. 테니스 메이저대회와는 총상금과 우승 상금에서 차이가 있는 셈이다.

하지만 LPGA로 눈을 돌리면 차이는 현격하다. 올시즌 여자부 5개 메이저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200만~325만 달러(약 22억3000만~36억2500만원)에 불과하다. 우승 상금 역시 대회마다 차이는 있지만 30만~58만5000달러(약 3억3500~6억5300만원)다. 테니스 메이저대회 상금과의 비교는 물론 남자부와도 현격한 차이가 있다.

테니스는 메이저대회 남녀 우승 상금이 동일하다. 총 5세트로 진행되는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는 3세트로 진행되는 탓에 남자 선수들의 불만이 종종 터져 나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메이저대회는 초창기 남녀 우승 상금에 차이가 있었다. 과거 여자 단식 우승 상금은 남자의 60~70% 수준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순차적으로 동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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