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독서 마니아의 새 필수품 ‘e-북 단말기’

입력 2013-08-16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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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대여료 포함 한달 2만원선 이용, 6인치 크기 200g대 무게 휴대성 높아

▲교보문고는 샘(SAM) 론칭 후 6개월간 누적 회원 수가 1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 직장인 최창훈(32·서울 관악구 신림동)씨는 출근 시간 때 스마트폰으로 책을 보면서 화면이 너무 작아 쉽게 눈에 피로를 느꼈다고 한다. 불편을 겪던 최씨는 최근 한 대형서점에서 내놓은 E-book 단말기가 눈에 들어왔다.

교보문고가 내놓은 서비스 샘은 단말기 포함 월 1만9000원(24개월 약정 기준)에 5권을 빌릴 수 있다. 예스24의 크레마터치의 경우, ‘토지’(20권, 박경리 지음)와 조정래의 장편소설 두 작품 ‘태백산맥’(10권), ‘한강’(10권)을 포함해 월 2만2340원(12개월 무이자 할부기준)에 구매할 수 있다. 태블릿PC가 쏟아지는 시점에서 이들 E-book 단말기가 여전히 도서시장에서 활약하는 이유가 있다.

일단 두 제품 모두 핸디북 크기(6인치)로, 눈의 피로도가 적다. 또 휴대성이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이다. 200g 초반의 무게는 여성이나 어린이들에게도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요즘 유행하는 5인치 화면의 휴대전화가 140g임을 고려하면 휴대성에서 상당한 이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e-ink 타입 스크린은 햇볕이나 주변 광량이 많을 때, LCD 액정보다 유리하다. 눈의 피로감을 줄여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야간에 책을 보려면 반드시 인버터나 형광등을 켜야만 하는 불편함도 있다.

배터리 사용 시간 면에서는 압도적이다. 현재 가장 오래가는 태블릿PC도 10시간 이상 사용을 보장하는 기기는 없다. 이들 단말기는 한번 충전으로 50권 이상의 책을 읽는다고 하니 비교 불허다.

두 단말기가 E-book 전용 단말기로서 장점을 공유하지만, 사용자의 도서 이용 경향에 따라 선택은 갈린다. 매달 5권 정도 이상의 책을 읽고자 하는 사람에겐 월 정액권으로 이용하는 샘이 유리하다. 반면 한 달에 1~2권 책을 읽는 사람에겐 부담 없이 그때그때 책을 살 수 있는 크레마터치가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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