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인력 구조조정… 최대 10% 줄인다

입력 2013-08-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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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재편, 퇴직신청 등 통해 관리직 위주 감축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STX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포스텍의 인력 6000여명 중 400~600여명이 이번 구조조정으로 회사를 떠날 전망이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TX의 채권단은 STX에 후선 부서 관리직을 중심으로 인력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일부 부서들은 필요 이상으로 조직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며 “해당 부분의 인력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STX 계열사의 실사에 착수한 5~6월께부터 후선 부서의 인력 감축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STX는 일부 계열사의 후선 부서 직원 절반을 내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인력 조정은 실사 결과가 나오기 이전에 실시한 선행조치다. STX조선해양, STX엔진, STX중공업, 포스텍의 실사 결과가 마무리된 지금부터는 본격적인 인력감축 작업이 진행된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부서 재편과 자발적인 퇴직 신청 등을 통해 진행될 전망이다.

단, (주)STX의 경우 인력감축과 관련한 채권단의 구체적인 지시는 아직까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STX는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한 이후 임원진의 인력을 줄이고 소속 직원을 다른 계열사로 배치하는 등 인력을 지속적으로 줄여왔다. 이 때문에 큰 폭의 인력 감축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인력 감축에서 STX조선해양 등의 생산직 부문은 제외된다. 채권단과 STX 사측은 지난달 STX조선해양 노조와 ‘경영정상화 노사동의서’를 채택하면서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실시하지 않기로 약속한 바 있다.

한편, STX그룹은 (주)STX의 실사 결과가 나오는 다음달께부터는 회생 궤도에 본격 오르게 된다. 채권단은 지금까지 STX조선해양(8500억원), STX엔진(400억원), STX중공업(1500억원), STX(3000억원) 등에 1조3400억원을 투입했다. 앞으로 채권단은 STX조선해양에 2조1500억원 등 4개 계열사에만 4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지원, 경영정상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STX조선해양은 14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최대주주 지분(2622만4899주)은 100대1 무상감자, 최대주주외 지분(5838만8859주)은 3대1 무상감자를 실시하기로 했다. 자기주식 115만9969주는 무상소각한다. 이번 감자로 자본금은 2144억원에서 493억원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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