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이닝 1실점으로 승리요건 갖추고 대타와 교체

입력 2013-08-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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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소속 류현진이 1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1회초 2번타자 라가레스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해 먼저 실점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12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다저스는 2회부터 4회까지 연달아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들이 병살타 혹은 더블 아웃 등으로 물러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하지만 침묵했단 다저스의 타선은 5회말 터졌다. 6번타자 A.J. 엘리스가 볼넷을 얻었고 7번타자 유리베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기회에서 후속타자 푼토가 적시타를 터뜨렸다. 푼토의 타구는 좌익수 펜스까지 굴러가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고 단숨에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타선의 도움으로 5회말까지 2-1로 앞선 류현진은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다.

다저스의 타선은 6회에도 힘을 발휘했다. 2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A.J. 엘리스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2점을 추가했다.

4-1로 앞선 가운데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편 류현진은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할 차례였지만 대타 고든이 등장하면서 이 날 경기를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거나 동점 혹은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류현진은 시즌 12승째를 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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