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파업 가결, 협력업체 피해도 눈덩이

입력 2013-08-1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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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파업을 가결함에 따라 협력업체들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미 지역 협력업체들은 지난해 현대기아차 부분 파업으로 8000여대 차량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 장기화 될 경우 4조원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협력업체들도 막대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파업에 돌입하면 협력업체도 조업 중단이나 휴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노조의 주말 특근 거부에 따른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은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연관업체는 1차 협력사 400개, 2차 3000개 등 총 4700개사에 달한다.

지방의 2차 협력업체 관계자는 “그동안 완성차 업계의 부분 파업으로 손해가 있는 상태에서 파업이 예고돼 근심이다”라며 “영세한 협력사들은 전면 파업이 실시되면 공장 가동을 멈출 수 밖에 없다”고 하소연 했다.

업계 전반에선 현대기아차의 파업은 협력업체의 피해는 물론 현대기아차 납품비중이 높은 지역 경제에 까지 악영향을 끼칠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14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파업 찬반 투표를 개표한 결과, 4만6027명 중 4만537명(투표율 88.07%)이 참여해 3만2591명의 찬성(80.4%)으로 가결됐다.

기아차 노조도 12~13일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의사를 묻는 찬반 투표에서 70.7%(투표율 86.6%)가 찬성했다.

이번 투표로 현대기아차 노조는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대기아차 노조는 지난해 부분 파업과 잔업 거부, 특근 미실시 등으로 회사는 약 11만대의 생산 차질을 빚었다. 그매출 손실은 2조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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