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0년 지켜온 한일철강 2대주주 자리 내줬다

입력 2013-08-1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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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세강 전량 매도 이어 두 번째 … 재무안정성 제고 포석

국내 대표적인 철강업체 포스코가 올 들어 두 번째 상장사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일철강은 10년여 동안 지켜온 한일철강의 2대주주 자리를 내줬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포스코는 비핵심자산 매각으로 한일철강의 지분 10만5798주(5.19%)를 장내매도로 처분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가 보유 중인 한일철강의 지분율은 기존 10.14%에서 4.95%로 축소됐다.

포스코는 엄정헌(13.34%), 엄정근(8.14%), 엄정갑(6.22%)에 이어 지분 4.95%를 보유, 2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1994년 10월 장외매수를 시작해 주식 배당, 무상신규취득 등으로 꾸준히 주식수를 늘려온 포스코는 지난 2003년 9월 주식소유상황을 보고한 이 후 단 한 주도 매도에 나서지 않았다. 이번 매각은 약 10년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포스코는 지난 5일 2만6000주를 1만9250원에 매각한 데 이어 네차례 장내매도를 통해 18억원 상당을 현금화했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 5월 전략적 제휴관계인 세아제강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 포스코는 세아제강의 종가 11만1500원에 10% 할인율을 적용해 주당 10만350원가격으로 매각했다.

당시 매각한 세아제강 지분은 포스코가 2007년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사들인 것으로 포스코는 610억원의 현금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수익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지분을 포함해 비수익자산을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를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추가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1분기 보고서 현재 한일철강을 비롯 하이스틸(9.95%), 문배철강(9.02%), 하나금융지주(1.00%), SK텔레콤(2.84%), 신한지주(0.92%), 현대중공업(1.94%), 유니온스틸(9.80%), KB금융(3.00%), 서울반도체(1.01%), 삼원강재(14.24%), 스틸플라워(10.96%), 대호피앤씨(15.61%) 등 국내 상장사 1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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