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빌미 미성년 성추행 50대 연극연출자에 실형

입력 2013-08-1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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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연극연출자가 오디션을 빌미로 미성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11형사부는 13일 연극 오디션을 보러 온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 등)로 기소된 문화단체 대표이자 연극 기획·연출자 임모(5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임씨는 2012년 12월 연극 ‘춘향전’의 출연 배우를 선발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A(18)양에게 연기를 가르쳐주는 척하면서 가슴과 엉덩이 등을 더듬는 등 수차례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연극 기획·연출자로서 배우들을 지도해 우수한 예술인을 육성하고 건전한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가진 피고인이 오히려 청소년의 순수한 열망을 악용해 성적 정체성과 인격적 자존감을 훼손했다”며 “죄질이 불량하고 사회적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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