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공주’ 임신 경력 속인 백옥담, 이대로 팔자 고치나

입력 2013-08-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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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오로라공주’ 백옥담이 팔자를 고칠 수 있을까.

12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ㆍ연출 김정호 장준호)’ 60회에서는 박사공(김정도 분)의 소개로 모친 왕여옥(임예진 분) 여사와 만나게 되는 노다지(백옥담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사공은 모친 왕여옥이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노다지를 궁금해 하자 자리를 만들었다. 노다지가 왕여옥과의 만남을 거부하지 않자 박사공은 “지난 일 덮고 우리만 알자. 간호사들 다 다른 병원 보낼 거다. 우리는 숍에서 만난 걸로 하자”고 입을 맞췄다.

박사공과 노다지는 한의사와 환자로 만난 사이다. 박사공은 혼전 임신을 경험한 노다지의 진맥을 보며 처음 만났고, 이어 유산한 상태로 다시 한의원에 나타나자 애틋한 마음이 생겼다.

박사공의 말에 노다지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왕여옥은 노다지를 잠깐 만나 얼굴만 확인하고 딸 박지영(정주연 분) 때문에 곧 자리를 떴다. 왕여옥은 아들 박사공의 태도에서 노다지의 배경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눈치 챘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양성애자 아들이 동성연인 나타샤(송원근 분)를 버리고 여자친구를 사귄다는 것만으로도 기뻤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원한 비밀은 없다. 노다지가 언제까기 왕여옥을 속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만약 혼전 임신과 유산 경험이 드러날 경우 상상하기도 싫은 끔찍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아슬아슬한 모험을 시작한 백옥담의 행보에 눈과 귀과 쏠리는 이유다.

한편 ‘오로라공주’ 61회는 13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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