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스노든은 애국자가 아니다”…동정론 일축

입력 2013-08-10 11: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국(NSA) 기밀 감시프로그램 폭로해 ‘애국자’나‘내부 고발자’로 불리는 에드웨드 스노든에 대해 엄벌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그는 여름휴가를 앞두고 9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기밀 감시프로그램에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스노든에 대해 “나는 그가 애국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가 3가지 중범죄 혐의로 기소되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스노든에 대해 임시 망명을 허용하는 등 러시아와의 갈등에 대해 “구소련 붕괴 이후 양국 간에는 항상 긴장이 있었으나 협력과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러시아의 반미적인 경향이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불법적으로 NSA의 기밀을 폭로함으로써 정부의 대응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공화당 소속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 대변인은 이에 대해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다. 그러나 문제는 오바마 행정부가 이미 드러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으려는 태도에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85,000
    • -1.35%
    • 이더리움
    • 4,082,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3.66%
    • 리플
    • 718
    • -0.55%
    • 솔라나
    • 220,200
    • +2.23%
    • 에이다
    • 633
    • +0.64%
    • 이오스
    • 1,117
    • +0.54%
    • 트론
    • 174
    • -0.57%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500
    • -1.87%
    • 체인링크
    • 20,740
    • +7.74%
    • 샌드박스
    • 600
    • -1.9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