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러 위협에 폐쇄한 재외공관 재가동…예멘·파키스탄은 제외”

입력 2013-08-10 10: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이 알 카에다의 테러 위협으로 폐쇄했던 중동·아프리카 지역 재외공관 대부분을 11일부터 재가동하기로 했다.

국무부는 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안 이유로 지난 4일부터 문을 닫았던 재외공관 19곳 가운데 예멘을 제외한 18곳의 업무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 공관은 11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중동·이슬람권 국가 대부분에서는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어서 정상 업무가 이뤄진다.

그러나 국무부는 예멘 수도 사나에 있는 대사관과 함께 지난 8일 인력을 철수시킨 파키스탄 북동부 도시 라호르 영사관은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예멘 대사관의 경우 알 카에다 아라비아반도지부(AQAP)의 테러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며 폐쇄 조치를 지속하는 것에 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한 “파키스탄 라호르의 영사관도 별도의 위협에 따라 재가동을 미루기로 했다”고 며 “앞으로 이 두 주역의 위험요인을 계속 감시해 공관의 업무 재개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이슬람권 단식 기간인 라마단이 끝나는 시점에 알 카에다가 테러를 벌일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자 지난 4일 중동권 19개 지역의 대사관과 영사관 운영을 중단했으며 8일에는 라호르 영사관 인력을 피신시켰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개인정보 유출’ 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美 쿠팡Inc서 임시대표 등판
  • '가난한 자의 金' 이젠 옛말…사상 첫 60달러 선 뚫었다
  • FOMC 경계감에도 투심 활활…빚투 27조 넘어서
  • 논란의 카카오톡 친구탭, 15일 업데이트...석달 만에 ‘친구목록’ 복원
  • 영화 '티켓'·'길소뜸' 남긴 원로 배우 김지미, 미국서 별세⋯향년 85세
  • 스페이스X, 내년 IPO 추진…‘역대 최대’ 300억 달러 조달 목표
  • 가상자산 '그림자 규제' 8년째 제자리…'골든타임' 놓칠라[역주행 코리아 下]
  • 오늘의 상승종목

  • 12.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402,000
    • +2.35%
    • 이더리움
    • 4,919,000
    • +6.06%
    • 비트코인 캐시
    • 842,000
    • -1.69%
    • 리플
    • 3,088
    • +1.15%
    • 솔라나
    • 205,500
    • +4.1%
    • 에이다
    • 682
    • +7.57%
    • 트론
    • 416
    • -0.48%
    • 스텔라루멘
    • 373
    • +4.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7%
    • 체인링크
    • 20,980
    • +2.74%
    • 샌드박스
    • 214
    • +2.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