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은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CPI 상승률은 전월과 같았고 전문가 예상치 2.8%를 소폭 밑돌았다.
같은 기간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보다 2.3%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 6월의 2.7%보다 줄었으나 예상치는 웃돌았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PPI가 전년보다 2.1%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중국 정부의 올해 CPI 상승률 목표치는 3.5%다.
중국 PPI 상승률은 지난해 3월 이후 1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가통계국은 PPI 상승률 하락폭이 6월보다 다소 줄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이는 중국 경제를 안정시키려는 정부 정책이 작용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PMI 수치는 최근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의 호전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