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욘사마’ 장근석…중국판 ‘아내의 유혹’ 추자현 인기 [한류가 심상치 않다]

입력 2013-08-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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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세대교체 바람

10여년의 세월을 거친 한류에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욘사마’ 배용준이 불러일으킨 한류 열풍은 이제 자연스럽게 젊은 스타들에게 넘어갔다. 한류의 역사가 깊어지면서 나라마다 선호하는 스타도 차이를 보이고 있다.

드라마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일본에서 ‘포스트 욘사마’로 떠오른 장근석은 한류 마니아층을 뛰어넘어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장근석은 ‘겨울연가’로 시작된 한류가 중장년 여성에게 강하게 어필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젊은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더욱 화제를 모았다. 장근석은 3회 연속 오리콘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그의 프로젝트 그룹 Team-H는 지난 2·3월 열린 전국 투어 공연을 통해 4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걸그룹 카라는 소녀시대, 동방신기 등을 제치고 일본인이 가장 만나고 싶은 한류 스타 1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열린 도쿄돔 콘서트는 5분 만에 4만5000석이 매진됐다.

추자현은 2011년 드라마 ‘아내의 유혹’을 리메이크한 중국 드라마 ‘회가적유혹’ 여주인공을 맡아 장나라, 장서희 등의 계보를 이었다. 현재 중국 최고의 드라마 퀸으로 떠오른 추자현은 몸값이 회당 5000만~1억원에 달한다. 현지 언론은 추자현을 ‘중국에서 활동 중인 여배우 중 가장 성공한 외국인’으로 꼽기도 했다.

이다해는 지난해 10월 중국 ‘LETV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최고 여자배우상을 수상했다. 윤시윤과 한효주는 중국 위성TV 방송국 CETV가 주최한 ‘2012 아시아 10대 인기스타’ 시상식에서 한류스타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중국 한류 스타의 가능성을 증명했다. 또한 김현중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이 주최한 ‘제6회 모바일 음악 시상식’에서 최고 인기 외국 가수상을 거머쥐었다.

한편 ‘국제 가수’ 싸이의 활약은 한류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강남스타일’은 트위터 등 SNS를 타고 급속도로 세계 곳곳에 확산됐다. 특히 동영상 전문 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글로벌 말춤 열풍의 근원지가 됐다. 현재 이 뮤직비디오는 17억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조사(2012년 11월)에 따르면 싸이는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브라질 등의 나라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한류 스타 1위를 기록했다. 후속곡 ‘젠틀맨’ 역시 유튜브 조회수 5억 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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