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파생상품 손실 줄었다

입력 2013-08-0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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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가 올해 3번째 파생상품거래 손실 사실을 공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8일 2분기 주식스왑, 주식옵션 등 파생상품거래로 208억3228만원 규모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자기자본 대비 5.3%에 해당되는 규모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은 지난 3월과 5월에도 각각 737억2818만원, 1953억4568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Nexgen, Cape Fortune, NH농협증권, 대우조선해양, 교보증권, 메리츠종합금융증권 등과 현대상선 보통주를, Jabez PEF와는 현대증권 우선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기초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평가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가 현대상선 주식을 담보로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한 것은 경영권 보호 때문이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현대상선 지분이 현대중공업 등 다른 범현대가(家)가 보유한 지분과 엇비슷해 경영권 위협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현대엘리베이터가 파생상품 계약을 맺은 건 우호지분을 확보해 현대상선 지배권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회사인 현대상선과 손자회사인 현대증권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증권사 및 사모투자펀드(PEF) 등으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파생계약을 맺었다.

관련 계약에 따르면 금융회사들이 우호세력으로 현대상선과 현대증권 지분을 보유해주는 대신 현대엘리베이터는 이 금융사들에 연간 6.15~7.5%의 수익을 보장해 주는 구조다.

만기 시 주가가 이들 기관의 주식 매입가보다 낮을 경우 차액을 보전해 주는 옵션이 붙어 있어 관련 계열사 주가 움직임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대규모 손실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상선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파생상품 평가손실 규모도 대폭 줄었다. 이날도 남북 실무회담 재개 소식에 남북 경협주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현대상선은 2300원(14.84%) 오른 1만7800원에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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