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아시아 철강산업 전망 부정적”

입력 2013-08-0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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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지난 7일 아시아 철강산업 전망을 종전의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부정적 전망은 재고감축과 중국 등의 경제성장 둔화로 올해 하반기 철강 수요가 감소하면서 향후 12개월간 아시아 지역 철강업체들이 과거 추세 대비 낮은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철강 생산업체, 판매업체 및 소비자들은 아시아 철강시장의 수요부진 및 초과공급을 고려하여 재고를 축소할 것이고 이는 철강업체들의 수익성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중국 정부의 성장정책의 중심이 사회기반시설 투자에서 민간 소비로 이동하고 GDP 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2014년 6월까지 향후 12개월간 아시아 지역 철강 수요 성장률이 2%에서 3% 수준에 그친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16%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이다.

세계철강협회 (World Steel Association)의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아시아 지역 철강 소비 및 생산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중국철강협회(China Iron and Steel Association)의 자료를 보면 중국 주요 철강업체들의 재고가 과거 추세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하반기에 중국 철강업체들 중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체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생산을 축소한다 하더라도 철강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또한 중국의 GDP 성장률 둔화는 수급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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