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부터 10년 동안 하루에 와인 5병을 마시면?

입력 2013-08-0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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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부터 하루에 5병이 와인을 10년 동안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 영국 여성 패트리샤 머피(45)는 17살때부터 하루에 5병의 와인을 매일 10년 동안 마셨으며 이로 인해 사망할 위기에 처했다고 6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났지만 여전히 알콜 중독의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술을 마시지 말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머피는 9개월 전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했고 간 등 장기 장애로 인해 치료 당시 그녀의 얼굴은 노랗게 변했다. 병원에서는 그가 살 수 있는 확률은 5% 정도로 봤다.

머피는 17살 때부터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28살 때 부모님을 여의고 아픔을 잊기 위해 와인 대신 독한 바카디와 브랜디를 마셨다. 머피는 “난 3번 정도 재활원에 다녀왔는데 끝나고 나올 때마다 술을 사서 마셨다”며 “취할 때의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5병의 와인을 마셨다. 잠을 자는 도중 깨서 땀을 흘리고 경련을 일으키기도 했다.

직장에서 번 돈으로 항상 술을 샀고 알콜 중독의 부작용으로 결국 직업도 잃었다. 그는 하루종일 텔레비전만 보며 지냈고 우울증에 시달렸다. 그는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지역 보건의를 찾아갔다.

의사는 그의 간이 많이 손상됐다면서 간경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주 후에 퇴원했지만 이미 손상된 간은 서서히 기능을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머피는 “나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여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들이고 자신을 바꿔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라면서 “먼저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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