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축아파트 9가구서 오염물질 초과 검출

입력 2013-08-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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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준공한 13개 아파트 단지에서 실내 공기질을 표본조사한 결과 5개 단지 9개 가구에서 실내오염물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5일 13개 단지, 73세대를 샘플링해 실내공기질을 채취한 결과를 발표, 5개 단지 9개 세대에서 실내 오염물질 6개 항목 중 자일렌 8세대(기준치 300㎍/㎥)·스틸렌 1세대(700㎍/㎥)가 기준치를 초과해 시공사에 시정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자일렌은 고농도로 흡입하면 현기증, 졸림, 감각상실과 폐부종, 식욕감퇴, 멀미, 구토, 복부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스틸렌은 단기간 노출되면 눈, 피부, 코,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짙은 농도에서는 졸리거나 혼수상태를 유발한다. 장기간 노출되면 신경, 신장, 폐, 간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에틸벤젠, 벤젠 등 다른 실내오염물질은 모두 기준치 이내였다.

시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신축아파트 실내공기질 검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축아파트 실내공기질은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라 시공사가 입주 한 달 전에 측정해 공고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공사가 직접 측정업체를 선정하면서 측정결과가 모두 기준치 이내로 나와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용건 서울시 건축기획과장은 "앞으로 신축 공동주택 공사부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할 계획"이라며 "실내공기질 검증제도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눈에 보이지 않는 불편사항까지 적극 관리하고 시민 건강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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